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아무튼, 픽] 영화 ‘위키드’ 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무튼, 주말]

※주말 오락 3선

▶영화 ‘위키드’

조선일보

영화 '위키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뮤지컬 ‘위키드’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서쪽 마녀 엘파바는 어머니의 불륜으로 태어나 온몸이 녹색이다. 천덕꾸러기로 자란 그녀가 마법 학교에서 금발의 룸메이트 갈란다, 마음을 훔쳐간 남자 피예로를 사귀며 변화하는 이야기. 오즈의 마법사를 만난 엘파바가 불편한 진실을 깨닫고 부르는 노래 ‘디파잉 그래비티’에는 전율이 인다. 꿈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힘과 싸우는 그녀를 응원하고 싶어진다. 중독성 강한 음악과 화려한 비주얼로 무장했다.

▶연극 ‘더 파더’

조선일보

연극 '더 파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갑자기 모진 말을 내뱉고, 간병인을 시계 도둑으로 몰고, 딸에게도 화를 낸다. 당사자도 미칠 노릇이다. 나를 아버지라 부르는 저 낯선 여자는 누구란 말인가. ‘더 파더(The Father)’는 악화되는 치매에 맞서는 아버지 앙드레(전무송)와 그를 돌보는 딸 안느(전현아)의 분투기. 앤서니 홉킨스가 주연한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프랑스 몰리에르상, 영국 로런스 올리비에상, 미국 토니상을 휩쓸었다. 12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조선일보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25전쟁 중 배로 호송되던 인민군 포로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기상 악화로 무인도에 고립된다. 야만적으로 변해가는 국군과 인민군 병사들은 고통을 잊으려고 판타지를 만든다. 여신 이야기를 창작해 진통제로 사용하는 것. 병사들이 꿈꾸고 섬기는 여신이 저마다 달라서 재미있다. 2012년 초연해 10여 년 흥행한 스테디셀러. 음악이 서정적이라 ‘힐링 뮤지컬’로도 불린다. 한정석 작, 이선영 작곡, 박소영 연출. 26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1관.

[조선일보]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