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제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제 29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바쿠 회의장에서 선진국들에 보다 책임있는 기후재원 공여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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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제29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회기를 연장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 COP29에서 2035년까지 개발도상국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한 기후재원, 즉 ‘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NCQG)를 1조3000억달러(약 1828조4500억원)로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 초안이 공개됐다고 이날 보도한 바 있다. NCQG에 대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이견이 큰 탓에 당사국 간 합의가 쉽지 않은 상태다.
이번 당사국총회의 최대 쟁점이었던 NCQG는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들이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대응을 돕기 위한 재원을 말한다.
당사국 간 이견이 큰 탓에 폐막일인 22일을 넘겨 토요일인 23일이나 일요일인 24일이 되어야 합의문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합의문은 선진국과 저개발국, 개발도상국 간 이견이 큰 탓에 폐막일 이후에 나온 경우가 많다.
전 지구 지표면 평균온도의 이번 세기말까지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하기로 한 역사적 합의가 나온 2015년 프랑스 파리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역시 회의 시한을 하루 넘겨 합의문이 나온 바 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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