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잘 때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5년 만에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으면 급성심장정지 위험이 54%나 증가해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30대 남성은 코골이가 심하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수면 클리닉을 방문했습니다.
검사 결과, 잠자는 동안 140여 차례나 숨을 쉬지 않았단 사실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김현수 / 수면무호흡증 환자 : 특히 아침에 출근하고 나서 얼마 안 지났는데 계속 피곤한 느낌이 들고 자고 일어난 직후에도, 그런 느낌을 좀 많이 받고요. 오후에 밥 먹고 나서는 완전히 그냥 뻗어버립니다.]
지난 2018년, 4만5천 명에서 5년 만에 15만3천8백 명까지 불어나 341% 급증했습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는데, 위급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위험이 54%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입니다.
코를 자주 골거나 숨이 막힐 것 같아 깬 적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비만이나 고혈압, 잦은 흡연과 음주가 악영향을 끼쳐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게 좋고, 잠잘 땐 옆으로 누워 자는 게 도움이 됩니다.
심할 경우엔 인위적 압력으로 기도를 여는 양압기를 착용하거나 비강 수술 등을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약해도 수면 질이 떨어져 일상에 지장을 주는 만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진료를 받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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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 때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5년 만에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으면 급성심장정지 위험이 54%나 증가해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30대 남성은 코골이가 심하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수면 클리닉을 방문했습니다.
검사 결과, 잠자는 동안 140여 차례나 숨을 쉬지 않았단 사실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김현수 / 수면무호흡증 환자 : 특히 아침에 출근하고 나서 얼마 안 지났는데 계속 피곤한 느낌이 들고 자고 일어난 직후에도, 그런 느낌을 좀 많이 받고요. 오후에 밥 먹고 나서는 완전히 그냥 뻗어버립니다.]
잠을 잘 때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4만5천 명에서 5년 만에 15만3천8백 명까지 불어나 341% 급증했습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는데, 위급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위험이 54%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심혈관 기저 질환이 없는 18세에서 64세 사이에서 수면무호흡증은 급성심장정지 위험도를 76%까지 증가시켰습니다.
코를 자주 골거나 숨이 막힐 것 같아 깬 적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비만이나 고혈압, 잦은 흡연과 음주가 악영향을 끼쳐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게 좋고, 잠잘 땐 옆으로 누워 자는 게 도움이 됩니다.
심할 경우엔 인위적 압력으로 기도를 여는 양압기를 착용하거나 비강 수술 등을 받아야 합니다.
[신홍범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코뼈가 휘어있다든지, 편도가 크다든지, 목젖이 너무 길다든지, 혀가 너무 두껍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증상이 약해도 수면 질이 떨어져 일상에 지장을 주는 만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진료를 받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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