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승무 공연 모습. (사진=이애주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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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춤추는 사람이 우리춤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공연, '김연정의 승무와 태평춤 이야기-춤이 말을 걸다'가 내달 1일 오후 5시 서울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인 김연정이 스승 이애주로부터 물려받은 춤에 대한 생각, 스스로가 몸의 움직임을 통해 느낀 전통춤의 세계를 관객과 함께 나누는 자리다.
승무는 "얇은 사 하이얀 고낄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로 시작하는 시인 조지훈의 명시로 대중에게 그 어떤 전통 춤보다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춤을 직접 본 사람은 많지 않다는 생각에서 이번 공연이 마련됐다.
김연정 이수자는 "이애주 선생님은 늘 승무를 '나빌레라' 느낌으로만 추면 안 된다고 하셨다"며 "글로 승무를 만나는 것은 춤을 한번 직접 보는 것만 못하니, 일반 대중이 그 깊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공연 기획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태평춤 공연 모습. (사진=이애주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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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춤은 경기도당굿의 악과 춤에 바탕을 두고 있고, 우리 춤의 즉흥성과 자유로움이 살아있다. 한성준, 한영숙으로 이어 내려온 춤에 이애주가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그는 "승무는 하늘의 이치, 자연과 만물의 변화 원리를 헤아리는 마음으로 춘다면 태평춤은 땅의 생명 가진 모든 존재를 보듬는 마음으로 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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