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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트럼프 인사 첫 낙마' 맷 게이츠 "의회 복귀할 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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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추구하고 싶은 다른 목표 있어…의회 생활 8년이면 충분"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반발 빚어

뉴스1

맷 게이츠 미국 하원의원이 지난 3월 12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법사위 청문회서 발언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게이츠는 21일(현지시간)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등으로 인준이 불투명해지자 전격 사퇴했다. 2024.03.1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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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을 받다가 최근 미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 자리에서 낙마한 맷 게이츠가 하원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BC 뉴스와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게이츠는 22일(현지시간) 우파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게이츠는 "저는 여전히 싸울 것이지만 새로운 자리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119대 의회에 합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저는 42살이고 제 인생에서 추구하고 싶은 다른 목표가 있다. 아내와 가족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미국 의회에서 8년이라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하에서 우리 운동의 지속성과 위대한 재편을 지속할 수 있는 리더십 구조가 필요해 그 일에 참여하겠다"며 "저는 큰 목소리를 내겠지만 정부의 선출직 구성원으로는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게이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법무장관으로 일찍이 낙점됐다. 법무장관 지명 직후 게이츠는 하원의원직에서 사퇴했다. 그러나 2021년 17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정치권의 반발을 빚은 바 있다.

이에 게이츠는 전날인 21일 "불필요하게 오래 지속되는 워싱턴의 난투극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전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 여성이자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 출신인 팸 본디를 지명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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