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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동거 중인데 집 처음 온 척?’…은가은‧박현호, 방송조작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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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박현호와 은가은. /은가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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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은가은(37)과 5세 연하 트로트 가수 박현호(32)의 결혼 준비 과정을 다룬 채널A 예능프로그램 ‘신랑수업’ 측이 22일 방송 조작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올해 8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신랑수업’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고 있는데 방송에서 박현호가 은가은의 집을 가본 적이 없다는 말, 은가은이 박현호의 어머니를 처음 만나는 장면 등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 9월부터 동거를 시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신랑수업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을 함께하며 방송에 담고자 했다”며 “다만 부득이하게 집 데이트 시점과 촬영 및 방송 날짜에 차이가 있었고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했다.

은가은은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현호와 저는 가족분들의 축복 하에 내년 4월12일 부부로서의 인연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8개월 동안 (박현호와) 만남을 이어가면서 확신이 생겼다. 이런 모습을 (방송에서) 팬분들에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리얼타임으로 보여드리지 못해 혼란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은가은은 “모든 것이 처음이라 서툰 것도 많지만 현호씨와 함께하는 첫 발걸음을 잘 내디딜 수 있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저희 커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잘 살아 보겠다”고 했다.

박현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상의할 문제들이 많아 최근 자주 함께 지내게 되었다”며 “이런 저희 이야기를 더 많이 하려다 보니 리얼타임으로 보여드리지 못했고 이런 과정에서 팬분들에게 혼란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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