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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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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경제] 한은 기준금리 결정…성장률 얼마나 낮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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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대응 정부협의체 가동…10월 산업활동동향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율 이준서 기자 = 다음 주(11월 25∼29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이후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협의체도 가동된다.

아울러 최신 생산·소비 등 실물경제 흐름과 소득·지출 등 가계 살림살이 형편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속속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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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한은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0.11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우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 결정한다.

앞서 10월 11일 금통위는 0.25%포인트(p) 인하로 3년 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바 있다.

동결을 점치는 쪽은 이 인하 효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하고, 최근 1,400원을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과 여전히 불안한 가계부채·집값도 금리를 더 낮추기에 부담스럽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이 0.1%에 이를 만큼 경기가 좋지 않고, 트럼프 재선으로 내년 수출 둔화 등까지 예상되는 만큼 금리를 추가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같은 날 한은은 수정 경제 전망도 내놓는다. 3분기 성장률 충격(-0.1%)과 트럼프 재선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기존 2.4%·2.1%)를 얼마나 낮출지 주목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외 충격에 대비한 범정부 장관급 회의체도 본궤도에 오른다.

앞서 정부는 금융·외환시장(거시경제금융회의), 통상(글로벌 통상전략회의), 산업(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등 3대 분야별 회의체를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반도체를 주제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가 27일 개최된다. 이 회의체가 열리는 것은 2022년 12월 이후로 2년 만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는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 지원방안이 발표된다.

최 부총리는 회의를 마치고 나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ㆍ개발 현장도 방문한다. 29일에는 최 부총리가 주재하는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이어진다.

통계청은 26일 '2022년 국민이전계정'을 공개한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 간 경제적 자원 배분을 반영한 지표로, 연령 변화에 따른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보여준다.

사교육 지출 등으로 고등학교 시기에 가장 많은 소비를 하다가, 30∼50대 '흑자'를 거쳐 60대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생애주기의 큰 흐름 속에서 세부적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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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1인당 생애주기적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1인당 생애주기적자는 17세 때 3천527만원으로 최대 적자를 보였다. 27세부터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흑자 구간으로 진입했고 43세에 1천792만원으로 최대 흑자를 기록한 뒤 61세부터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27일에는 '9월 인구동향'도 나온다. 가파른 저출산 추세가 바닥을 다지는 최근 분위기에서 3분기(7∼9월) 출산율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통계청은 28일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도 발표한다. 가계의 소득과 지출, 분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96만1천원으로 1년 전보다 3.5% 늘면서 4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물가를 반영한 가계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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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소득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1만3천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2021년 1분기(1.6%)부터 14개분기째 증가세다. 0eun@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29일에 발표되는 '10월 산업활동동향'의 경우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부진한 내수 지표가 어느 정도 회복됐을지가 관심사다.

앞서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각 0.3%, 0.4% 감소하면서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금융당국은 27일 K뱅크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에 이어 제4인터넷 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기준과 절차를 공개한다.

자금조달의 안정성,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포용성, 실현 가능성 등이 주된 심사기준이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내달 12일 인가설명회를 거쳐 내년 1분기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내년 상반기 내에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 참여 의사를 밝힌 컨소시엄은 케이시디(KCD)뱅크, 더존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등 4곳이다. 이들은 기존 3사와 차별화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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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소매판매지수 증감률 추이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100.7(불변·2020년=100)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9% 감소했다. 2022년 2분기(-0.2%)부터 꺾이기 시작해 10개 분기째 줄었다. 이는 199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긴 기간 감소 흐름이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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