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저·구제역 등 고위험 병원체 진단시설 구축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생물안전 연구시설.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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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동물위생시험소의 연구시설이 국가 승인을 받아 보다 안전하게 고위험 병원체를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동물위생시험소 연구시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생물안전 3등급(BL3·Biosafety Level3) 국가 인증과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하고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시설로 운영 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충북동물위생시험소는 총사업비 75억원(국비 25억원, 도비 5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455.3㎡(밀폐구역 164.8㎡, 부속구역 290.5㎡), 지상 3층 규모 생물안전 연구동을 지난 4월 준공한 뒤 시설 보완과 검증을 마무리했다.
이어 최근까지 질병관리청의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 연구시설은 충북에서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검체와 해외에서 유입된 신종 감염병 병원체에 대한 신속한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다.
시험소 관계자는 "인체 위험성이 높은 병원체를 취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인체감염 사고와 병원체 외부 유출 위험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안전한 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고위험 병원체를 신속·정확하게 진단해 재난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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