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위키드'·'히든페이스' 3일 연속 선두→쌍끌이 흥행…주말 극장 열기 달굴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뮤지컬 영화 ‘위키드’(감독 존 추) 개봉 후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극장가를 완전히 접수할 전망이다. 여기에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주연 청불 스릴러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 역시 입소문 호평에 힘입어 안정적인 관객수를 유지하며 2위로 ‘위키드’와 나란히 극장가에 열기를 보태고 있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는 전날 하루동안 9만 85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전날은 물론, 주말을 앞두고 개봉 첫날보다 관객수가 증가한 모습이다. 누적 관객수는 24만 439명이다. 특히 23일 오늘은 토요일인 만큼 더 관객수가 급증할 전망이다.

지난 20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영화다.

‘위키드’는 CGV골든에그지수 94%, 롯데시네마 9.3, 메가박스 9.1 등 극장 3사 멀티플렉스에서도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고 본격적인 ‘위키드’의 흥행 마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나아 그란데 등 오리지널 캐스트 버전은 물론 박혜나, 정선아, 남경주 등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 더빙 버전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호평을 얻고 있어 흥행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응하듯 사전 예매량도 점점 급증하는 추세다. ‘위키드’의 실시간 예매율은 현재 34.6%, 사전 예매량은 17만 4239명이다. 가족 관객이 많아지는 주말을 앞두고 개봉일 기준 사전 예매량보다 부쩍 증가한 모습이다.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주연 청불 스릴러 ‘히든페이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히든페이스’는 전날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5만 7322명으로 전날보아 증가한 관객수를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5만 8228명이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스캔들’과 ‘음란서생’의 각본을 비롯해 영화 ‘방자전’, ‘인간중독’ 등을 연출하며 관계와 욕망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민낯을 우아하면서도 독보적으로 조명해온 김대우 감독이 10년 만에 돌아온 스크린 연출 컴백작이다. 김대우 감독과 ‘방자전’, ‘인간중독’을 함께한 배우 조여정과 송승헌의 재회에 새로운 뮤즈로 박지현이 합류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해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모았다. 개봉 전에는 노출까지 감행한 박지현의 도전과 수위가 관심을 끌었지만, 시사회 및 개봉 이후엔 노출 이상의 파격 전개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 앙상블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김대우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띤 무대인사 및 홍보 릴레이가 ‘히든페이스’의 흥행 열기를 더해줄 전망이다. 관객수는 ‘위키드’에 못 미치지만, 높은 좌석점유율과 높은 평점, 완성도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로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의 한계를 딛고 팬덤 형성에 성공한 모양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전체 3위, 사전 예매량 5만 1885명으로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 중이다. 실시간 예매율 전체 2위는 27일 개봉을 앞둔 ‘모아나2’가 6만 5452명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3위가 ‘글래디에이터2’(감독 리들리 스콧)로 같은 날 3만 1135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61만 665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청설’이 박스오피스 4위로 2만 2045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 63만 3893명을 기록 중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