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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북한군 우크라이나 확대 배치…푸틴 "미사일 시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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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군이 이제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내부까지 배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새 미사일 시험을 계속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 보안 소식통은 미국 CNN 방송에 "북한군 기술 고문들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모두 러시아 군복을 입고 있었는데 숙소나 음식은 따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동부 주요 전선인 하르키우에서도 북한 부대가 들어온 사실이 우크라이나군 감청을 통해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다만 마리우폴과 하르키우에서 목격된 북한군 병력 규모나 활동 내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내부까지 전쟁에 더 깊숙이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1만 1천여 명은 그동안 주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발사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미사일 개발자 등을 불러 성과를 치하했습니다.

전투 상황에 따라 이런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나는 오늘날 세계에서 우리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밀 장거리 무기들과 함께 사용할 경우 핵무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푸틴은 강조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에이태큼스, 스톰섀도 등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자 러시아는 최신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오레시니크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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