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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오늘 로또 1등, 김예지 '황금손'에 달렸다···100명 참관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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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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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로또 1등 당첨자가 한 회차에 63명이 나오면서 '조작 의혹'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23일 로또 복권 추첨 현장이 공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생방송에는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월드스타로 등극한 사격 선수 김예지가 직접 추첨기 버튼을 누를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이날 MBC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신사옥에서 대국민 로또 6/45 추첨 생방송 '2024 로터리데이 (Lottery Day)'을 개최한다. 그동안 로또복권 추첨 방송에는 20명의 일반인만 참석했으나 이날 공개 방송에는100명의 참관단이 초청됐다.

대규모 인원을 초청해 로또복권 추첨 현장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참관단은 지난 6개월간 로또·연금복권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일반인으로 지난 12일까지 MBC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이날 추첨 공개 방송에 앞서 1부에서는 '과학으로 풀어보는 로또 당첨의 모든 것'을 주제로 토크쇼가 진행된다. 뇌 과학자 장동선 교수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로또 추첨과 당첨 번호에 숨은 과학, 우리 뇌의 작용과 연쇄작용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이후 2부에서는 일반인 100명과 함께 로또 추첨기 테스트, 추첨볼 선정 및 인식 등 생방송 현장을 공개한다.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제1128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모두 63명으로 로또 역대 최다 당첨자를 기록했다. 특히 수동으로 52장이 당첨되며 로또 조작설이 다시 불거졌다. 동행복권 측은 ‘우연의 일치’라며 조작설을 일축했다.

임초순 동행복권 상무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또 당첨은 확률에 따라 무작위로 결정되고 당첨금은 판매량과 당첨자 수에 따라 확정되는 것이 중요한 대전제”라며 “로또는 시작부터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감사원과 외부기관의 검증을 통해 (당첨번호를) 조작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1등 당첨건수가 63건 나온 것은 조작을 의심할 수 있지만 사실은 로또를 구매하는 분들의 선호 조합이 있기 때문”이라며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가장 선호하는 것이 숫자를 일렬로 긋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상무는 “영국의 경우 7의 배수를 선호하는데 실제로 7의 배수가 당첨돼 1등이 4082명 배출됐다”고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임 상무는 “해당 회차(제1128회)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번호의 판매 건수는 5만 727건”이라며 “만약 이 번호가 당첨됐다면 1인당 당첨금은 52만원이 현실이 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로또복권 추첨 방송에 일반인 100명이 참여하고 함께 소통함으로써 '추첨 방송이 녹화방송이다', '조작이다' 등에 대한 오해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권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복권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추첨인 '제1147회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는 이날 오후 8시 35분에 방송된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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