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씨 '테마지수'로 골프·등산·비행에 적합한 날씨 확인
네이버 MY플레이스, 이용자 활동 바탕 맞춤형 장소 정보 제공
(다음날씨 공지사항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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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플랫폼 업계가 일상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개인 맞춤형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날씨, 장소, 예약 등 생활 밀착 서비스에 개인의 취향과 일정을 반영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035720)는 포털 다음의 날씨 서비스에 '테마' 탭을 추가했다. 골프, 전국 100대 명산, 공항 3가지 테마에서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면 활동에 적합한 날씨인지 5단계 테마지수로 알려준다.
테마지수는 테마 탭의 시간별 날씨 영역에서 '테마지수' 토글(기능 활성화 스위치)을 켜면 볼 수 있다. 기온, 강수, 적설, 바람, 돌풍, 미세먼지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서 △매우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의 5단계로 표시한다.
단순히 지역별 날씨가 아니라 특정 장소의 상세한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점이 특징이다.
수도권에서 골프를 치려는 이용자는 '서울·경기' 탭의 골프장 177곳 중 가고 싶은 곳을 고른 뒤 풍향과 강수량이 포함된 테마날씨를 확인하면 된다. 지리산을 가고 싶은 이용자는 '경상도' 탭의 명산 목록에서 지리산을 선택하면 원하는 일자와 시간의 날씨가 산행에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
장소 정보도 함께 알려준다. 카카오맵의 '트렌드 랭킹'과 결합해 골프장, 산, 공항 근처의 맛집과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한다. 각 활동과 관련된 상품을 소개한 쇼핑 목록도 페이지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MY플레이스 공지사항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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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는 장소 검색·추천 서비스 MY플레이스를 개인화 플랫폼으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장소 리뷰 위주로 서비스를 운영했다면 이제는 지도·예약·승차권 등 장소 관련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의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정보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예약한 장소의 방문 일정이 다가오면 그 지역의 날씨, 교통수단별 소요 시간, 추천 경로, 인근 관광 명소와 맛집을 종합적으로 추천한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시스템 '에어스페이스'(AirSPACE)를 적용한 기능이다. 덕분에 이용자가 예약 장소를 따로 검색하고 찾아보지 않아도 함께 둘러볼 곳과 이동 경로를 MY플레이스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의 활동 기록을 모아서 보여주는 '타임라인' 탭도 있다. 다가오는 예약 일정, 이용 완료한 예약 주문 승차권 정보, 방문했던 장소에 남긴 사진·영상 리뷰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필터와 날짜 검색 기능이 있어서 특정 활동 내용을 조회하기 편하다.
세분화된 서비스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면 MZ 세대를 비롯한 이용자 확대가 가능하다.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는 골프, 등산, 여행 등 취미가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찾는 기능을 넘어 뜻밖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목표"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플랫폼 안에서 연결해 이용자들이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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