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을 격려 방문해 김은혜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4.10.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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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에 김은혜 의원도 가세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대통령실 국정홍보수석을 거치는 등 대통령 최측근이자 친윤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김 의원은 24일 SNS를 통해 "한동훈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난 글이 작성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최근 논란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명색이 집권당인 국민의힘이 2주 넘게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밝힐 수 없는 것인지, 밝힐 자신이 없는 것인지, 당원과 국민에겐 간단한 일이 왜 당 대표 앞에선 어려운 일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가족이다, 아니다', 가족이 아니라면 '도용을 조치하겠다'고 하면, 당 대표로서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면 간단히 해결된다"며 "매사에 똑 부러진 한동훈 대표는 대체 어디로 갔냐"고 한 대표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당원 게시판에 발목이 잡혀 쇄신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비판한 김 의원은 "그래서 가족이 썼다는 거냐, 안 썼다는 거냐"며 한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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