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해경청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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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앞바다에서 모터보트 스크루를 살피다 실종된 60대 선장이 사고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안에서 사람이 물 위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지문 감식 결과 시신은 열흘 전 제주 해상에서 실종된 모터보트(18톤) 선장 A 씨(61·부산)로 최종 확인됐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37분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상에서 운항 중인 모터보트 엔진에 이상이 생기자 물속에 들어가 스크루 등을 살피다 실종됐다.

당시 모터보트는 김녕항에서 서귀포시 위미항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승자는 당시 "A 씨가 머리를 다쳐 물 밖으로 나왔지만, 의식을 잃고 수중으로 가라앉은 뒤 실종됐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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