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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늦가을 대공원 나들이..."가을 정취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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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 곳곳에는 늦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도심 속 대공원에서는 동물들과 함께 이색적인 가을 정취를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과천 서울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휴일을 맞아서 시민들 많이 찾고 있나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동물원과 식물원 모두 갖춰져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야외 동물원에도 관람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공원 내부에 있는 케이블카에 한 번 탑승을 해봤는데요,

직접 올라와 보니까 울창한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럼 먼저, 이곳을 방문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김 영 근·이 다 솔(김 리 아) :주말에 잠깐 시간이 나 가지고 이렇게 나와 봤는데, 처음 온 거거든요. 근데 날씨도 너무 좋고 기린들도 많고 해서 아이도 좋아하고 좋은 것 같아요. 아기가 이제 돌 갓 지났는데 처음으로 마음 먹고 왔는데 여기 셋이 오게 돼서 너무 좋아요.]

다음 주부터 시작될 추위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늦가을 야외 나들이 즐기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이곳에서도 가을 풍경을 물씬 느낄 수 있는데요,

넓은 공원을 가로지르는 리프트를 타게 되면 울긋불긋 물든 아름다운 단풍 풍경도 눈에 담아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공원 풍경을 배경삼아 리프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못다한 이야기도 나눠보고 있습니다.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에 오면 초원 속에서 볼 법한 얼룩말과 함께 귀여운 사막여우도 바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렁찬 울음소리에 아이들은 물론이고요, 어른들의 눈길마저도 사로잡고 있는데요,

용맹의 상징 시베리아호랑이와 표범이 있는 맹수사 관에서는 존재만으로 든든한 맹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물원 옆에 자리 잡은 테마가든과 온실에도 시민들이 참 많은데요,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단풍길과 정원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온화해진 날씨에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놓고 관람을 즐기기도 하고요,

맛있는 간식도 먹으며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겨울로 한 발자국 다가서는 요즘입니다.

큰 일교차 유의하시고, 건강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대공원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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