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토리에서 카톡 친구 바로가기 도입
LG유플러스, MZ 겨냥한 ‘피드젯’ 출시
이용자 하락세인 토종 SNS 반등 노려
LG유플러스, MZ 겨냥한 ‘피드젯’ 출시
이용자 하락세인 토종 SNS 반등 노려
카카오스토리 이미지 [출처 = 카카오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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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카카오스토리가 올해 3월 종료했던 카카오톡과의 연동 서비스를 카카오스토리 내에서 일부 복원했다. 카카오스토리는 1년 새 이용자가 200만명 이상 감소하는 등 뚜렷한 내림세를 보였는데, 이를 통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 또한 MZ 세대를 타깃한 새로운 SNS 서비스를 내놓으며 토종 SNS들의 반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달 카카오스토리는 이용자들이 앱 내에서 카카오톡 친구의 카카오스토리에 바로 가기 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사용자가 프로필 상단에 카카오스토리 버튼을 통해 카카오스토리로 넘어갈 수 있도록 연동을 해왔었는데, 이달 3월 연동을 끊은 바 있다. 한때 1000만명을 넘었던 카카오스토리 이용자가 인스타그램 등에 밀려 꾸준히 감소하며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593만명을 기록했던 카카오스토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해 10월 336만명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친구’ 바로가기 기능 [출처 = 카카오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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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당 기능에 대한 카카오스토리 이용자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카카오스토리 앱 내에서 해당 기능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그간 요청해온 기능을 카카오스토리 내에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고민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스토리 이용자들은 이제 ‘내 프로필’ 영역 상단의 ‘카카오톡 친구’ 메뉴를 통해 카카오스토리 내에서 카카오톡 친구들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일상 기록용 SNS ‘베터’를 선보였던 LG유플러스는 지난달 MZ 세대를 겨냥한 사진·‘짤’ 공유에 특화된 ‘피드젯’을 베타로 출시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SNS ‘피드젯’ 이미지 [출처 = LG유플러스] |
‘피드’와 ‘위젯’을 합친 피드젯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홈 화면에서 위젯을 통해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앱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금 먹고 있는 간식을 찍어 친구에게 피드젯으로 전송하면, 상대방은 홈 화면에서 사용자가 보낸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으로 답장을 보낼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피드젯을 통해 MZ세대가 어떻게 소통하는지, 요즘 많이 뜨는 트렌드는 무엇인지 등을 확인하고 이를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이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종 플랫폼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SNS 시장은 해외 기업의 존재감이 강하다. 토종 플랫폼은 이용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해외 SNS가 꾸준히 성장하며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2248만명의 MAU를 기록한 인스타그램이 1등이며, 네이버 밴드가 1732만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숏폼 콘텐츠의 힘을 쏟는 인스타그램은 10대와 20대 이용자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스타그램이 내놓은 텍스트 기반 SNS인 스레드도 1년 새 106만명에서 408만명으로 이용자가 급증했다. X(구 트위터)는 10월 기준 641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토종 SNS의 원조 격인 싸이월드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부활을 준비 중이다. 싸이월드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 회사인 싸이커뮤니케이션즈는 이달 기존 싸이월드 소유 법인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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