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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HD현대아너상 대상, 넥슨어린이병원 만든 푸르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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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로봇치료. 사진 HD현대1%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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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1%나눔재단이 제2회 HD현대아너상 대상에 푸르메재단을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2011년 그룹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한 곳이다.

올해 대상으로 뽑힌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장애가족지원사업·지역사회복지사업·자립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2016년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어린이병원 설립 과정에서 1만여 명의 시민과 500여 개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 내 우리 사회의 나눔·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르메재단은 또 2020년엔 발달장애 청년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을 설립했다. 국내 최초 스마트 농장을 기반으로 한 장애인 재활ㆍ자립 시설로 현대 50여 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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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어린이가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는 모습. 사진 HD현대1%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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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재단에는 상금 1억5000만원이 수여된다. 푸르메재단은 이 상금 전액을 장애인 사업 개척에 필요한 조사연구와 재단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경기 성남시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더 따뜻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헌신한 이야기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나눔 정신이 더욱 널리 퍼져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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