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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결혼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것”… 문가비 임신 기간 중 정우성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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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들의 친부로 확인된 가운데 문가비가 임신 중이었던 시기 정우성의 결혼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선비즈

배우 정우성(왼쪽)과 모델 문가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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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지난해 11월 30일 가수 성시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서 성시경이 정우성에게 왜 결혼하지 않는지 질문하자, 정우성은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것”이라며 “시기를 놓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연예계에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커밍아웃한 배우가 제가 처음이다. 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하다”며 “똑같은 인간인데, 왜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 있으면 안 되냐”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정우성이 이미 문가비의 임신 사실을 안 뒤 출산 준비 중에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정우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정우성이 태명을 지어줬고, 산후조리원과 양육비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은 아니었던 만큼, 결혼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부모 역할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2일 문가비는 본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알렸다. 아들을 품에 안은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이제는 한 아이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나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고 했다.

이에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친자가 맞는다”며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절친’ 이정재와 함께 정우성이 설립해 공동 대표로 있던 곳으로, 지난 2017년 정우성은 대표에서 이사로 전환하며 “본업에 전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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