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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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노벨평화상 추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와 민주당은 트럼프 당선인의 강인한 리더십과 종전 의지가 실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으로 이어지길 강력하게 기대하고 응원한다”며 “종전이 실현되면 한반도 평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노벨평화상 추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이 전쟁을 조기 종결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고, 실제로 트럼프 1기 정부에서 러시아, 중동, 북한 관련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했던 바 있다”며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은 공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종전에 대한 의지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트럼프 당선인 정책 방향과 어긋나게, 국민과 국회 동의 없이 성급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으로 남북 갈등을 증폭시키는 외교적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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