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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배상규 그린수소 수전해센터장 “K-수소 경쟁력 발전의 마중물 역할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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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배상규 그린수소 수전해센터장


“충청남도는 2022년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며,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수소 생산·발전·저장·활용 등 산업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충남 수소 산업의 전환점이자 핵심 거점인 그린수소 수전해센터를 이끄는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대한민국과 충남이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배상규 그린수소 수전해센터장은 초대 수장으로서 이같이 포부와 부담감을 동시에 전했다.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은 국내 수소 산업 발전의 중요한 변곡점이기 때문이다. 탄탄한 센터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숙제를 조속히 풀어나갈 생각이다.

그는 “센터는 지난 10월 28일 공식 출범한 후 현재 초기 단계로 인력 면에서 완전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전문 인력을 곧 확보하고 설비와 운영 프로세스를 안정화하는 등 2025년 하반기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다양한 소재부품 평가 장비를 갖추고 있다. 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역점 사항은.

▲11종 13대의 장비를 기반으로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 산업 전반의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에 PEM 수전해 소재·부품의 기술 검증, 성능 평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참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기술 개발 컨설팅도 제공한다. 센터는 단순 기술 지원을 넘어 기업이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대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는지.

▲현재 여러 에너지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구축된 장비를 활용한 기술 개발과 수요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대기업은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시장 확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대기업과의 협력은 센터의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다. 센터는 이러한 장비와 대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효율적인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국내 수소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 기업들이 센터 역할에 대해 문의한 내용은.

▲기업들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내용은 기술과 장비 활용에 대한 비용 그리고 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다. 초기 개발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센터의 장비 활용 비용, 기술 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비용과 지원 혜택에 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이에 센터는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된 협력 기회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비용 경감 방안도 마련 중이다. 더불어, 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충남도·도의회의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충남 기업뿐 아니라 다른 지역 기업도 지원하는 지.

▲충남 지역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의 모든 기업에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이는 충남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센터가 산업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으로 조성된 만큼 다양한 기업들이 센터의 지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립됐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수소 산업 전체의 성장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센터로 발돋움할 것이다.

전자신문

그린수소 수전해센터가 보유한 부품소재 평가 장비.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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