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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美‧英 이어 프랑스도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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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의 러시아 영내 타격을 허용한 데 이어 프랑스도 '스칼프(Scalp)' 미사일의 발사를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24일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유럽 안보를 위해 스칼프 같은 프랑스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제한을 두어서는 안되며 레드라인을 설정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스칼프 미사일은 프랑스가 영국과 공동 개발한 스톰새도 미사일의 프랑스식 이름이다.

바로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이 5월에 프랑스 미사일의 러시아 영내 발사를 허용할 것임을 밝힌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스칼프 미사일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안보에도 중요하고 러시아군이 1km 전진할 때마다 위협은 유럽에 1km 더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22일 런던에서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프랑스의 전투병 파병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떤 선택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미국 에이태큼스와 영국 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로 처음 발사한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의 생산을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TV로 중계된 군 간부 및 미사일 개발자 회의에서 "안보 상황에 따라 시험 발사를 계속하겠다"고 추가 발사를 예고하고 사용할 미사일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스톰섀도 혹은 스칼프는 우크라 공군의 Su-24 폭격기에 장착돼 발사되고 발사 후 GPS를 이용해 지형의 등고선에 따라 저고도로 날다가 목표 지점에 접근하면 고도를 높여 목표물을 타격한다.

뉴스핌

21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러시아 오레시니크 미사일 피격 현장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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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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