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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재명, 위증교사 1심 선고 시작...서초동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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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후 1시 48분 법원 도착…질문에 묵묵부답

전현희·한준호 등 민주당 인사 50여 명 법원 집결

이재명, 오후 2시 입정…미소 지으며 변호사와 대화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고 10분 전쯤 법원에 도착한 이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입정했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이 대표 1심 선고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선고 공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 1시 48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 대표는 두 번째 선고를 앞두고 어떤 입장인지, 유무죄 판단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 대답 없이 웃으며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전현희, 한준호 최고위원 등 현역 의원과 민주당 인사 등 50여 명은 이 대표 도착 전 먼저 법원을 지켰습니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는 민주당 의원들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 2시쯤 선고 법정에 입정을 완료했는데요.

이 대표가 법정으로 이동하는 사이 지지자들이 힘내라, 죄가 없다며 수차례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입가에 미소를 띈 채 변호사와 대화하거나 무표정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재판부는 먼저 세부 혐의에 대한 판단을 내놓고, 형량을 선고하는 주문 낭독을 진행하는데요.

주문 전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이 대표 혐의 자체가 간단하기 때문에 30분 정도면 끝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앞선 중계 때 찬반 집회도 거세다는 말도 해주셨는데, 지금 법원 주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이 대표 지지 단체가 2,000명, 보수 단체가 1,500명가량 서초동 인근에 집회를 신고했는데요.

지지 단체는 단체들은 이재명은 죄가 없다, 사법부를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치고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보수 단체들은 이재명 법정구속 등 구호를 외치며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양측을 분리하고, 서초역과 교대역 인근에 기동대 등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습니다.

[앵커]
경찰뿐만 아니라 법원도 보안을 강화한 거죠?

[기자]
전체적으로 지난 15일 선고 때보다 보안 관리를 강화한 모습입니다.

법원은 보안 관리대원을 추가 배치하고 검색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법원 출입구가 일부 폐쇄되고 필수 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은 청사에 출입할 수 없어서 재판 당사자들은 평소보다 서둘러 움직여야 합니다.

검찰과 법원 사이를 잇는 길도 신분증 확인을 거친 후에 통과가 가능한데,

위증교사 1심 선고는 선거법 선고 때와 마찬가지로 100여 석 규모의 중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존에 재판이 진행되던 소법정보다 동선 관리가 더 편하기 때문인데 이 대표 재판의 경우 방청권 소지자만 법정 출입이 가능합니다.

이 대표 재판 소식, 계속해서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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