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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자사 하드웨어 중 하나인 애플워치와 더불어 스마트 링을 고려해야 한다고 24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가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를 인용해 전했다.
애플이 스마트 링을 고려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50억달러(약 6조9950억원)의 가치가 있는 오우라(Oura)를 인수하는 경우다. 오우라의 이 같은 가치는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한 혈당 측정기 스텔로(Stelo)를 생산하는 덱스콤(Dexcom)이 오우라에 7500만달러(약 1049억4000만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을 때 계산됐다.
만약 애플이 미래를 위해 오우라를 인수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즉시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길 뿐만 아니라 비침습적 혈당 시스템을 위해 애플 내부에서 작업해 온 기술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당뇨병 환자들은 식사 전 혈당 수치를 측정해 필요한 인슐린 주사량을 파악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피를 뽑아야 하는 과정이 동반된다. 애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워치용 비침습적 혈당 센서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상용화에는 아직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오우라를 인수한다면 최소 50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애플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보다 최소 20억달러 이상 많은 금액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 비츠 오디오를 30억달러(약 4조1979억원)에, 2019년에는 인텔의 5G 스마트폰 모뎀 칩과 관련된 지적 재산권을 10억달러(약 1조339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낮은 가격에 기업이나 기술을 인수해 활용하는 전략을 선호한다. 지난 2012년 애플은 생체인식 기업인 어센텍(AuthenTec)을 3억5600만달러(약 4980억7960만원)에 인수했으며 이듬해인 2013년 터치ID 지문 센서를 탑재한 아이폰5s를 선보였다. 그보다 전인 2010년에는 SRI인터내셔널(SIRI)을 2억달러(약 2798억6000만원)에 인수해 이듬해 디지털 비서인 시리(Siri)를 탑재한 아이폰4s를 출시했다.
매체는 애플이 스마트 링 개발을 자체적으로 선호하겠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사용해 오우라를 인수한다면 새로운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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