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일석 해병대 1사단장(해사 46기·사진)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신임 해병대사령관에 임명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해군참모차장으로는 최성혁 해군 작전사령관(중장·해사 46기)이 발탁됐다. 공군참모차장에는 박기완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공사 41기)이 중장으로 승진해 임명될 예정이다.
이날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후반기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주일석 신임 해병대사령관 내정자는 1992년 해병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해병대 6여단장 △해병대 부사령관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지난해 발생한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해병대를 맡아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주 내정자의 전임자인 김계환 현 해병대사령관은 조기 교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통상적인 임기(2년)를 채우고 다음달 전역하게 됐다. 해병대사령관 이·취임식은 다음달 초 열린다. 국방부는 "엄중한 현 안보 상황을 극복하여 군사 대비 태세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장군을 선발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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