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로 부자들이 모이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세금이다. 플로리다주는 소득세와 상속세를 부과하지 않아 이곳에 주소지를 두는 것만으로 엄청난 절세 효과가 발생한다. 심지어 파산을 하더라도 주택 소유를 보장해주는 주택법까지 존재해 부자들이 마음 놓고 천문학적 가격의 집을 구입해 정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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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트럼프 당선인이 1기 재임 시절인 2019년 고향인 뉴욕에서 주소지를 팜비치의 개인리조트 ‘마러라고(사진)’로 옮겼을 때도 고율의 세금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로 주소를 변경함으로써 약 9%인 뉴욕주 최고세율과 약 4%인 뉴욕시 최고세율을 피하며 막대한 절세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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