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N문화’는 한국의 지역문화를 열람하고 찾아볼 수 있는 콘텐츠 포털로, ‘테마스토리’ 1만1000여 건과 ‘지역문화Pick’ 248건 등의 콘텐츠를 개발·서비스한다. 9만2000여 건의 지방문화원 소장자료의 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진 한국문화원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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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컬 힙(Local Hip)’이 여행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특정 지역(로컬)의 색깔이 담긴 공간·관광·식품·굿즈 등이 ‘힙’ 요소가 돼 사람을 모은다. 이렇게 지역 정체성이 중요 매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전국의 명소와 이야기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지역N문화’ 포털과 앱이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는 ‘K-컬처 원천콘텐츠 발굴·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N문화’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지역문화를 열람하고 찾아볼 수 있는 콘텐츠 포털로, 지명의 유래, 지역설화, 근대 문화유산 등 ‘테마스토리’ 1만1000여 건과 지방문화원이 기획에 참여한 ‘지역문화Pick’ 248건 등의 콘텐츠를 개발·서비스한다.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에서 수집·관리하는 9만2000여 건의 지방문화원 소장자료의 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2022~2023년에 8개 지방문화원과 협력해 지역주민의 구술을 바탕으로 지역문화 이야기를 수집해 디지털 방식으로 보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서 지역의 생활사 기록이 소실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산단과 어촌마을, 간척지 등 다양한 지역의 주민 216명이 참여해 생업과 삶의 과정을 구술했다. 이들의 생애와 경험은 구술 영상과 음성, 텍스트 등 디지털 기록으로 저장됐다.
구술 영상과 요약 자료는 포털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되며, 일반 대중이 지역민의 삶을 통해 지역사와 한국 근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단순 기록 작업을 넘어 지역의 특성과 문화적 가치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지역문화의 보존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개발한 지역플랫폼 ‘가지’(GAZI)에 ‘지역N문화’에서 개발한 지역 행사와 명소, 관광지 등에 대한 콘텐츠 API 정보를 제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했다. 또 해외문화홍보원 간행물 ‘welcome to korea’, 문화재청 월간지 ‘문화재사랑’,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 등에서 활용되기도 했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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