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 직원이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안전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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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난 1966년 설립된 이후 국가산업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KTL은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이자 한국인정기구(KOLAS) 국내 최대 교정기관이다.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은 물론 기술 개발부터 제품 출시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거나 표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정부 정책 실현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전기차·협동로봇·인공지능·탄소중립·우주항공 등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을 위한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산업부)는 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기업들의 해외인증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시험인증 기반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TL은 2026년까지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기관에 의존했던 시험을 국내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시험평가센터 구축도 수행하며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민관협력 국제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산업 AI국제인증포럼’을 창립해 국내 1호 산업 AI 모델 성능평가 인증서를 발급하고, 의료기기 사이버보안 2개 표준에 대해 국내 최초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는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KTL은 지난해에 탄소발자국 공인검증기관에 지정된 데 이어 올해 교통환경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에 지정되며 친환경 ESG 시험인증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경상북도 및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군산 태양광 모듈 시험평가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수출플러스 지원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55개국 190여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공인시험성적서(IECEE-CB)를 최다 발행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또 상생 사업인 ‘K-STAR기업 육성’을 통해 총 55개 기업에 약 26억원 규모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오고 있다.
국가산업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초소형 위성인 진주샛-1B(JINJUSat-1B) 연구개발, 인력 양성과 경남 우주항공국가산단에 우주환경시험시설 확충 사업 등을 수행하며 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항공 분야는 국내 민수 분야 최대 규모의 항공전자기시험센터와 국내 유일 항공보안장비 전문 시험센터를 갖췄다. 원주에 국내 최초 대형드론, UAM 기체 시험평가 인프라를 내년까지 구축하며 원스톱(Total one-stop) 서비스 제공과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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