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 T-80 전차가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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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한국식 시나리오'는 물론 우크라이나 분쟁을 동결하는 모든 방안을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타스·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나리시킨 국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차 독립국가연합(CIS) 안보·정보기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나리시킨 국장은 "러시아는 한국식 시나리오든 다른 방식을 따르든 분쟁을 동결하는 어떠한 제안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가 현재 전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사태를 일으킨 핵심 원인을 해결하는 '견고하고 장기적인 평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식 전쟁동결 시나리오는 한국의 38도선과 같은 군사 분계선을 우크라이나 영토에 그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분할 통치하는 방식을 뜻한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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