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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라이프 트렌드&] 동서커피클래식 등 문화예술 지원 통해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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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다양한 사회공헌 전개



해마다 한 도시 찾아가 클래식 공연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악기 등 지원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도 개최

중앙일보

지난달 30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 ‘제14회 동서커피클래식’ 모습. 올해는 1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총 누적 관람객 수 1만8000여 명을 기록했다. [사진 동서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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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 곳곳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음악과 문학, 바둑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동서식품은 창립 40주년을 맞은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돕기 위해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동서커피클래식은 ‘함께 하는 삶의 향기’를 주제로 매해 한 도시를 찾아 지역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최하는 공연이다. 제1회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인천·대전·광주·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해당 지역 오케스트라 및 정상급 음악가들과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 제14회 동서커피클래식은 지난 10월 30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지휘자 정나라가 이끄는 공주시충남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조재혁,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소프라노 김순영, 크로스오버아티스트 박현수, 테너 김성현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내 대표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동서커피클래식에는 총 1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으며, 총 누적 관람객 수는 1만8000여 명을 기록했다.

동서식품 ‘맥심 사랑의 향기’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대표 메세나 활동이다.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시작으로 17년간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오케스트라에 새 악기와 물품을 지원하고 연습실 개보수 등 연주 환경을 개선했다. 누적 후원 금액은 총 4억9000만원에 달한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는 대전동도초등학교를 수혜처로 선정하고 약 3800만원 상당의 바이올린, 첼로 등 새 악기와 음악 교육 기자재를 전달했다. 대전동도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 1악기 교육을 시행하고, 4학년부터는 재학생 전원이 동행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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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가 ‘제17회 맥심 사랑의 향기’ 행사에서 악기 연주를 지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전동도초에서 열린 제17회 맥심 사랑의 향기 행사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공주시충남교향악단 단원들이 방문해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악기 연주를 지도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특히 대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인 김다미는 학생들을 위한 미니 강연과 함께 아름다운 솔로 연주를 선사해 의미를 더했다.

동서식품은 격년마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개최하고 실력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열린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지난 5월 말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자유 주제로 시·소설·수필·아동문학 등 4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해 총 1만8000여 편이 출품됐다.

동서문학상 공모 기간에는 글쓰기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유명 작가가 글쓰기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클래스’, 온라인으로 일대일 글쓰기 지도를 받는 ‘멘토링 게시판’, 1박 2일 창작 워크숍 ‘문학캠프’ 등 참가자들의 문학적인 성장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문화예술 분야를 꾸준히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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