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는 2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리는 본회의에서 자신과 함께할 26인의 집행위원단 소개 및 5년간 주요 정책 구상을 발표합니다.
27일 오후에는 유럽의회 의원들이 26인의 집행위원단 전원에 대한 최종 표결을 실시해 과반 찬성표 확보 시 내달 1일 새 집행위 출범이 가능해집니다.
앞서 지난 4∼12일 열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정치그룹 간의 '기 싸움' 여파로 26명 후보 가운데 7명에 대한 승인이 보류되면서 새 집행부가 12월에 출범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20일 주요 정치그룹 회의에서 유보된 7명의 후보를 일괄 승인하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집행위원단 최종 표결이 이번 주 본회의 안건에 포함됐습니다.
국무위원단에 해당하는 EU 집행위원단은 행정부 수반인 집행위원장과 26인의 집행위원 등 회원국 출신 인사 1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됩니다.
새 집행위원단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포함해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 EPP 소속이 14명, 극우 성향의 PfE 1명, ECR 1명 등 전체 약 60%가 우파 혹은 강경우파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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