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넥스에너지 가스전에 완공
2025년까지 생산량 3배로 증대
동호주 지역 수요량 10% 담당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4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에 있는 자회사 세넥스에너지의 아틀라스 가스전에서 가스처리시설(사진) 1호기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스처리시설은 가스 판매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생산된 천연가스는 불순물을 제거해 고압을 압축한 뒤 가스 수송관을 통해 동호주 발전소 및 도시가스 등으로 판매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가스처리시설 1호기가 시운전에 돌입한 데 대해 “자사 증산개발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에너지 기업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며 천연가스 연간 생산량을 기존 20페타줄(PJ)에서 60PJ로 3배 확대할 것을 예고했다. 60PJ의 천연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 약 12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 2분기까지 가스처리시설 1호기와 연계 가스 수송관의 시운전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증산가스 판매에 나선다. 2025년 하반기에는 가스 처리 시설 2·3호기를 가동해 증산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호주 연방정부 경쟁소비자위원회는 ‘동호주 가스시장 보고서’를 통해 2027년부터 내수가스 공급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기존 계획대로 2025년 말까지 증산개발을 완료하면 2026년부터 동호주지역 내수가스 수요의 10%를 초과하는 규모로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세넥스에너지가 증산개발 프로젝트를 안전하게 완료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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