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6명과 여성 2명 숨져.. 그리스 해경이 39명 구조
그리스는 유럽행 밀항루트 ..2015년 부터 100만명 입국
【사모스( 그리스) =AP/뉴시스】 에게해에서 난민선의 침몰로 사망한 유럽행 난민들을 구조하거나 시신을 인양하고 있는 그리스 해안경비정. 그리스 해경은 11월 25일 사모스섬 근해에서 이민선이 침몰 8명이 죽고 39명이 구조되었다고 발표했다. 2024. 11.25. |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그리스의 사모스 섬 부근 바다에서 25일(현지시간) 이민선 한 척이 침몰해 타고 있던 어린이 6명과 여성 2명이 숨져 불법 이민 단속에 국경을 초월한 협력의 필요성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고 그리스 해양경비대가 보고했다.11월
이 배의 침몰로 39명이 구조되었지만 배에 승선한 사람들의 정확한 수와 국적 등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해안경비대는 밝혔다.
해양과 섬 정책부의 크리스토스 시틸리아니데스 장관은 이번 사건을 " 밀항 조직들의 범죄 행위로 인한 비극적인 결과"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리스와 튀르키예 사이의 국경 공해상에서 두 나라의 제도적인 합동 단속이 필요하며, 이미 일부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2015년부터 유럽연합 지역을 향해 가려는 불법 이민들과 난민들의 주요 입국 거점이 되어왔다. 그 동안 무려 100만 명 이상이 이 루트를 통해 유럽에 들어왔다.
하지만 그런 불법 밀항으로 인해 해상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사람들도 수 백명이나 된다.
유럽의 국경 해안 운영 기관인 프런텍스(FRONTEX)가 이 달 앞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동지중해를 통해 유입된 이민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했으며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0개월에 비해서 14%나 늘어났다.
올해 1월 부터 11월까지 그리스 해역에 도착한 이민의 수는 약 5만5000명에 달한다.
프런텍스 통계에 의하면 올해 지중해를 거쳐 그리스에 도착한 사람들 중 가장 많은 수는 시리아인, 아프가니스탄인, 이집트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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