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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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락했음에도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65%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5% 상승한 4987.92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급락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랠리했기 때문이다.
일단 엔비디아는 4% 이상 급락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18% 급락한 136.0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주래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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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 인텔리전트 알파의 설립자인 더그 클린턴은 인공지능(AI) 전용칩 성장세가 약화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매출 성장률이 크게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모건 크릭 자산 운용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유스코는 투자자들에게 엔비디아 매도를 권고했다.
그는 이날 미국 주식 전문 매체 CNBC에 출연, "AI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가 상장 폐지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최근 슈퍼마이크로는 회계부정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의 4대 고객이며 엔비디아가 생산한 칩을 가장 먼저 가져다 쓰는 등 자매회사라고 불릴 정도로 엔비디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대만계 미국인이 CEO다. 이에 따라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부정 불똥이 엔비디아에 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찰리 량 슈퍼마이크로 CEO(왼쪽)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 회사 홈피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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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급락했으나 경쟁업체인 AMD는 2.01% 상승했다.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 칩을 거의 전량 위탁생산하고 있는 대만의 TSMC가 2.63%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인텔이 1.51%, 퀄컴이 1.29%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0.65%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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