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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강한 비바람 뒤 기온 뚝…강원 '폭설' 수도권엔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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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립니다. 특히, 오후 늦게부터는 차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는 곳도 있겠습니다. 수도권에선 내일 새벽 첫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3에서 8cm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한반도로 계속 들어옵니다.

기상청은 오늘 하루 남해안에 최대 60㎜,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에도 5에서 40㎜의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 첫눈이 오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주는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화요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기온이 떨어지는 수요일과 목요일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 강원도에는 최대 20㎝가 넘는 폭설이 예상되고 경기 동부와 전북 동부에 최고 10㎝ 이상, 서울 등 수도권에도 3에서 8㎝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서해상 수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수증기 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에 예상 적설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눈과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갑니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해안가와 전라도, 제주도에는 강풍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에 오래 머물면서 이번 주 후반에는 서울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가는 등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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