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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그로쓰리서치는 26일 에이치시티에 대해 전 사업부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치시티는 시험인증, 측정표준(교정) 사업을 영위 중이다. 시험인증이란 제품에 대한 시험·검사·인증을 통해 국가마다 규정하고 있는 요구 기준을 충족하는지 입증해주는 엔지니어링 컨설팅이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측정표준은 사용되는 측정기의 정밀 정확도와 소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교정용 표준기와 비교, 진단하는 기술 서비스"라면서 "주요 교정 분야는 전자파 외 길이, 질량, 시간, 주파수, 온도·습도, 음향·진동, 광량, 물질량 등"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시티는 신규 사업인 CRO(임상시험수탁)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 10월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와 호서대가 CRO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 연구원은 "모든 사업부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시험인증 내 정보통신 사업 부문은 5G 특화망 인가로 인해 새로운 제품군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자동차 전장 사업 부문은 국내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증가로 고전압 전장품(48V)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교정 사업 부문의 경우 지난해 국군재정관리단으로부터 83억원 규모의 수주 및 지속적인 군 인력 감축으로 국방 분야에서 자동 교정을 위한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920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 좋은 실적의 배경에는 정보통신 부문과 자동차 전장 부문에서 성장성이 아주 높게 나타나면서 실적이 개선된 이유가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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