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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10만달러 고지 앞두고 급락… 한때 9만300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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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비트코인(왼쪽)과 도지코인을 형상화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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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0만달러 진입을 앞둔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6일 오전 7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8% 급락한 9만29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9만3000달러 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 1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22일 9만98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1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3일째 약세를 보이면서 9만3000달러선까지 내려왔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약세를 보이자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루 동안 약 5억달러(7000억원)의 청산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6개월래 최대 규모다. 이에 당분간 조정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10만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74% 오른 3429달러에 거래됐고, 리플은 0.91% 내린 1.42달러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7.44% 하락한 0.39달러를 기록했다.

송기영 기자(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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