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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미국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에 엔비디아 주가 4.18%↓…시총 1위 자리도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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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 중국 반도체 기업 무역 제한 목록 추가
내달 대중국 고대역폭 메모리 수출 제한 발표도


이투데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엔비디아 로고가 보인다. 로스앤젤레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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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 주가가 4%대 하락하면서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뺏겼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 계획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4.18% 내린 136.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140달러 선을 밑돈 것은 20여 일 만이다. 시가총액도 3조3310억 달러로 떨어지면서 애플(3조5200억 달러)에 시총 1위 자리도 내줬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곧 중국에 대한 새로운 수출 규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상공회의소가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새로운 규제에 따라 최대 200개 중국 반도체 기업이 무역 제한 목록에 추가된다. 대부분의 미국 공급업체는 추가된 기업에 제품을 출하하는 것이 금지된다. 미국 상무부는 28일 추수감사절 이전에 새로운 규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든 정부는 또한 광범위한 인공지능(AI) 대책의 하나로 중국에 대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출을 제한하는 새 규제를 내달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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