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 아제르바이잔관광청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한국 여행관광 네트워킹 만찬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관광청장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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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관광청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네트워킹 만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제르바이잔관광청이 한국에서 처음 마련한 자리로, 현지 여행·관광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직접 방한해 아제르바이잔의 매력을 알렸다.
라민 하사노프(H.E. Ramin Hasanov)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환영사에서 ‘바쿠 가라다흐구’와 ‘서울 용산구’간 자매결연을 비롯 한국과 다양한 교류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 및 향후 계획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플로리안 셍스트쉬미드(Florian Sengstschmid) 아제르바이잔관광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관광 매력과 한국 관광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의 유구한 역사를 토대로 형성된 문화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휴양, 쇼핑, 미식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소개됐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바쿠의 신시가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올드타운 그리고 ‘불의 나라’라는 별칭의 유래가 된 불의 사원 ‘아테쉬가(Ateshgah)’와 불타는 산 ‘야나르다그(Yanar Dag)’ 등 아제르바이잔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셍스트쉬미드 관광청장은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는 총 1만3972명으로 전년(7320명) 대비 91% 증가했다”며 “이 같은 성장을 기반으로 한국 여행객들에게 아제르바이잔이 더욱더 친근하고, 사랑받은 여행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네트워킹 만찬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아제르바이잔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아제르바이잔관광청과 함께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방한 참석해 한국 관광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아제르바이잔관광청은 또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아제르바이잔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현지 초청을 비롯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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