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의 클린 에너지 음료 에너린 이미지. 현대약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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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화를 늦추는 방법으로 식습관 관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체중 조절 및 혈당 다이어트를 향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저당과 저칼로리, ‘로우 스펙’ 식음료가 인기다. 실제 GS25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제로슈거를 포함한 저당 및 저칼로리 제품군의 매출 성장이 2022 93.3%에 이어 지난해 126.3%에 이르렀다. 올해도 8월까지 77.9%를 기록하며 연말까지 100% 내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요 제약사와 식품업체에서 출시한 로우 스펙의 기능성 음료가 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 현대약품 에너지드링크 ‘에너린’
현대약품이 지난 6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50만 병을 돌파한 에너린은 무설탕·무보존료·무색소의 ‘3無’ 클린 에너지 음료다. 대신 ‘슬로 칼로리 슈거’로 불리는 천연당 성분 팔라티노스로 단 맛을 내는데, 이는 당 지수가 낮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을 뿐 아니라 설탕보다 천천히 소화 흡수된다.
또한 에너린은 브라질의 인삼으로 불리는 과라나 추출물을 사용한 식물성 천연 카페인과 타우린이 들어있어 피로 해소를 돕는다. 특히 타우린은 일일 섭취 권장량의 200%인 2000㎎이 함유됐다.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복합물’도 들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간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에너린 1+1 증정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광동제약 비타민 음료 ‘비타500 제로 스파클링’
광동제약의 비타500 제로 스파클링 이미지. 광동제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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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은 건강한 비타민C 음료에 청량감을 더한 ‘비타500 제로 스파클링’을 5월부터 판매 중이다. 인기 K팝 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를 활용한 광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타500 제로 스파클링은 당류와 칼로리는 빼고 비타민C 500㎎과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2를 넣었다.
◆ 삼양사 숙취해소 음료 ‘상쾌한 부스터 제로’
삼양그룹의 식품 계열사 삼양사의 숙취해소 음료 ‘상쾌한 부스터 제로’는 자사가 생산하는 설탕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를 활용해 칼로리는 내리고 단맛은 유지했다. 히비스커스와 자몽으로 상큼한 맛을 추가하면서 식용색소와 보존료를 넣지 않았다.
숙취해소라는 전제도 잊지 않았다.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의 빠른 분해와 배출을 돕는 글루타치온에 더해 밀크씨슬추출분말, 헛개나무열매를 함유해 효과를 높였다.
삼양사의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 음료 ‘상쾌한 부스터 제로’ 이미지. 삼양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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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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