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성장 우려' 제기 여부에 주목
내년 성장률 전망치 제시도 중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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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오는 28일 열리는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소수의견 1인 개진과 함께 통방문에서 성장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포워드가이던스를 통해 내년 1월 금리인하를 시사할 경우 내년 성장율을 1.9% 또는 소수점 둘째 자리 반올림 기준 2.0%를 제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부터 시장은 금리 동결과 '깜짝 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깜짝 인하'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일부 차익 실현이 나타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국고 3년 금리는 100bp 인하 시 적정 하단 평균치로 제시한 2.63%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11월에 동결한다면 기준금리가 2.50%까지 도달할 수 있는 시점이 최소 내년 2분기라는 점에 한 템포 쉬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차익실현이 나타나더라도 2.85%를 유의미하게 상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비중확대를 못한 로컬 기관이 해당 레벨에서 매수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어 김 연구원은 "국고 3년물과 10년물 1차 하단을 각각 2.6%, 2.8%로 제시한다"며 "금통위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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