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푸르른 고려 상형청자의 세계 [뉴스핌 줌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언론공개회에서 국보인 '청자 어룡모양 주자'가 전시되어 있다. 상형청자는 대상의 형상을 본떠 비색 유약으로 마무리한 청자로 한국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2024.11.25 choipix16@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상상 속 동물, 주변 자연물, 인물을 본떠 만든 고려 상형청자를 조명한 전시가 오는 26일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을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 2에서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개최한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언론공개회에서 상형청자가 전시되어 있다. 상형청자는 대상의 형상을 본떠 비색 유약으로 마무리한 청자로 한국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2024.11.25 choipix16@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별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상형청자 뿐만 아니라 개인 소장 국보인 '청자 나한상'을 비롯한 개인 소장품, 중국·미국·일본 등 해외기관 소장품까지 274건을 출품됐다. 국보 11건, 보물 9건, 등록문화유산 1건 등 상형청자 대표작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상 형상을 본떠 만든 고려 상형청자는 비색 유약과 빼어난 조형성으로 고려시대 공예의 높은 기술적 성취와 독자적 미감을 보여줘 한국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언론공개회에서 국보인 '청자 어룡모양 주자'가 전시되어 있다. 상형청자는 대상의 형상을 본떠 비색 유약으로 마무리한 청자로 한국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2024.11.25 choipix16@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국보인 '청자 어룡모양 주자'가 가장먼저 관람객을 반겨준다. 물을 자유로이 다루는 상상의 동물인 어룡을 섬세하게 조각했다. 꼬리를 치켜올린 모습과 입체감 있는 비늘의 표현이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청자 어룡모양 주자'를 비롯한 주요 전시품은 개별 진열장에 한 점씩 놓아 360도 각도에서 찬찬히 관찰하며 상형청자의 섬세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언론공개회에서 상형청자가 전시되어 있다. 상형청자는 대상의 형상을 본떠 비색 유약으로 마무리한 청자로 한국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2024.11.25 choipix16@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총 4부로 나눠진 전시는 신라와 가야에서 만든 상형토기와 토우장속 토기를 소개하며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상형' 전통을 설명하며 시작된다. 이어 국제도시 개경에서 여러 문화가 어울어지며 고려 왕실과 상류층이 발전시킨 다양한 상형청자를 소개한다. 중국 북송대 황실 자기를 생산했던 허난성 청량사 여요(汝窯) 출토품도 함께 전시해 고려 상형청자만의 특징과 미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3부에서는 원앙과 오리, 참외 등 다양한 동식물의 형상을 띤 청자, 4부에서는 불상과 보살상, 나한상 등 내세의 염원을 담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언론공개회에서 국보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가 전시되어 있다. 상형청자는 대상의 형상을 본떠 비색 유약으로 마무리한 청자로 한국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2024.11.25 choipix16@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보인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는 절정에 달한 고려 상형청자의 예술성을 보여준다. 향이 빠져나가는 공모양의 뚜껑은 칠보무늬를 맞새김하고 원과 원이 겹쳐진 부분은 상감과 퇴화 기법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몸체에는 꽃잎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붙여 연꽃을 표현했다. 상형을 비롯한 음각·양각·투각·퇴화·상감·첩화 등 다양한 기법이 조화롭게 활용된 이 향로는 고려 상형청자의 고도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언론공개회에서 관계자가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상형청자는 대상의 형상을 본떠 비색 유약으로 마무리한 청자로 한국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2024.11.25 choipix16@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리움미술관 소장품인 국보 '청화 양각·동화 연꽃무늬 조롱박모양 주자'는 무신정권 권력자 최항의 무덤에서 출토됐다고 알려졌다. 구리안료를 이용해 청자의 푸른 바탕에 붉은색의 보색을 넣어 강렬하면서도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13세기 청자의 대표작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발견할 수 있는 뚜껑의 벌레와 벌레를 바라보는 개구리, 병 목 부분의 동자승은 고려시대 선조들의 유머와 섬세함을 느끼게 해준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언론공개회에서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상형청자는 대상의 형상을 본떠 비색 유약으로 마무리한 청자로 한국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2024.11.25 choipix16@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5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상형청자의 예술사적 중요성과 고려시대 완상(즐겨 구경함) 문화의 정수를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25 choipix16@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