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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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기가 양호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26일 분석했다. K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삼성전기 주가가 경쟁사에 비해 밸류에이션(기업 평가 가치)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봤다. 삼성전기의 2025년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 ÷ 순이익)은 11.1배인데 반해 경쟁사인 무라타(Murata)와 다이요유덴(Taiyo Yuden)의 PER은 각각 15.9배와 13.3배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펀더멘털 대비 최근 주가 낙폭(지난 3개월간 -21% 하락)이 과도했다며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적 전망도 밝다. 삼성전기가 올해 4분기(10~12월) 매출 2조4000억원, 영업이익 16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47% 높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삼성전기를 정보통신(IT) 부품 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보는 관점을 유지한다”고 했다. 이어 “매출 비중이 높은 IT향 수요가 근래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2025년에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의 본격적인 확대와 중국 내수경기 회복 시 중국발 수요 개선이 가능하다”고 했다.
서일원 기자(112@chosunbiz.com);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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