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RSM 클래식서 생애 첫 우승
선마이크로시스템 창업자 아들 유명세
FR 18번 홀 1.6m 버디 퍼트 성공 정상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 바꾼 뒤 ‘경사’
매버릭 맥닐리가 RSM 클래식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미국)=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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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 RSM 클래식(총상금 760만달러)에서 우승(16언더파 266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은 136만8000달러(약 *원)다. 2019년부터 PGA투어에서 뛴 맥닐리는 프로 선수가 된 이후 134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대회를 합치면 142번째 등판이었다.
최종일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가 압권이었다. 183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1.6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만들어냈다. 지난 8월부터 캐디를 해 준 동생과 함께 일궈낸 첫 우승이기에 기쁨은 더 컸다. 맥닐리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사실 머릿속이 텅 빈 듯했다. 18번 홀에서 믿기지 않는 아드레날린을 뿜어냈다.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기뻐했다.
맥닐리는 미국 IT 기업 선마이크로시스템 창업자로 억만장자인 스콧 맥닐리의 아들로 유명하다. 한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니엘 강(미국)과 사귀어 ‘필드 커플’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내년 1월 투어 대회 우승자만 나가는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마스터스에 출전할 기회를 잡았다. 맥닐리는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025년형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를 사용했다. 새 공을 갖고 이번 대회에서 출전해 그린 적중 시 퍼팅 수 1.70개의 ‘짠물 퍼팅’을 과시했다.
〈RSM 클래식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Qi10(10.5도)
페어웨이 우드: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2(16.5도, 21도)
아이언: 테일러메이드 P7CB(#4-9)
웨지: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46, 50, 54), 보키 디자인 웨지웍스(58도)
퍼터: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프로토타입
공: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 *자료제공=PGA투어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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