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첨단소재(구 피피아이)가 기록할 것으로 전망데이터센터 광 트랜시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한국첨단소재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2024년 ‘E-패밀리기업’에 선정돼 기술지원을 받고 있다.
E-패밀리기업은 ETRI가 기술 혁신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술·인력지원, 기술 자문, 장비·시험시설 공동 활용 등 기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ETRI 호남권연구본부의 국제공인시험 지원을 받아 광파장분할다중화소자(AWG)의 신뢰성 테스트 및 개발을 진행했다”며 “데이터센터용 트랜시버에 필요한 광 MUX/DEMUX 기술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설명했다.
AWG는 파장분할다중화(WDM) 소자로 여러 개의 파장을 하나의 채널로 모아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트랜시버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에 기여한다.
특히 한국첨단소재는 AWG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트랜시버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시장 전문 조사기업인 욜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3년 데이터센터용 광 트랜시버 시장 매출은 약 77억3500만 달러(한화 10조8290억 원)로 연평균 20% 성장해 2027년에는 약 141억7900만 달러(19조8506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AWG 시장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AWG 시장 규모는 2023년 1억8305만 달러(2562억 원)에서 2029년에는 4억2360만 달러(5930억 원)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이 14.9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ETRI와의 협력은 한국첨단소재의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될 것”며 “이를 통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및 광통신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설경진 기자 (skj7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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