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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파란만장한 여정"…'하얼빈' 100% 리얼리티 3개국 로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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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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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NM, 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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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에서 파란만장한 독립군의 여정을 스크린으로 담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제작진들이 100% 리얼리티에 도전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영화 '하얼빈'은 몽골-라트비아-대한민국 3개국 글로벌 로케이션을 진행해 100% 리얼리티에 도전했다. 우민호 감독은 "독립군 영화를 촬영하면서 이들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블루 스크린 앞에서 찍고 싶진 않았다. 실제 루트에 가깝게 촬영하면, 좀더 그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3개국 글로벌 로케이션을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몽골 사막이 주는 광활함, 라트비아의 근대 건물이 주는 웅장함, 대한민국 자연이 주는 장관을 확인할 수 있다. '하얼빈'에서 몽골은 만주로, 라트비아는 블라디보스토크로, 대한민국 글로벌 로케이션은 각종 전투씬 등의 배경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기생충', '설국열차' 등을 촬영한 홍경표 촬영감독은 '하얼빈'의 글로벌 로케이션에 대해 "실제 그 당시 만주, 연해주 등 해외에서 조국이 없이 떠돌았던 젊은 독립군들이 그 추운 겨울에 이렇게 돌아다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졌다. 젊은 나이에 이런 신념을 가졌다는 게 대단하다"고 밝혔다.

'하얼빈'은 더 실감나는 스크린 경험을 위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 할리우드 여러 작품에 참여한 XM2가 드론을 맡았다. 이처럼 공개된 글로벌 로케이션만으로도 '하얼빈'의 뛰어난 영화적 스케일과 만듦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하얼빈'은 12월 25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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