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2연속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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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이오플로우가 장 시작 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미국 의료기기업체 인슐렛이 제기한 유럽통합특허법원(UPC) 회원국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 판결에서 승소하면서 제품 판매가 가능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이오플로우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급등해 752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틀 만에 주가가 68.6% 올랐다.
전날 이오플로우는 인슐렛이 UPC에 신청한 이오패치 판매 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시했다.
UPC는 이번 결정문에서 "이오플로우가 제시한 선행 특허로 인해 인슐렛 특허의 유효성이 의심되므로 인슐렛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오플로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선 인슐린 주입기 개발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무선 인슐린 주입기를 개발한 인슐렛과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인슐렛 측은 이오패치가 인슐렛 제품(옴니팟)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슐렛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오패치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지난 7월에는 유럽에서도 동일한 특허 소송과 판매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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