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AP/뉴시스]이쿠이나 아키코 일본 외무성 정무관이 지난 24일 니가타현에서 열린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4.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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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외교부는 26일 "외교부 당국자가 25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접촉해 추도식 관련 한일 협의 과정에서 일본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당국자는 이 문제가 더 이상 불필요한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고, 개별 사안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사도광산 추도식 하루 전인 23일 전격적으로 불참 입장을 일본에 통보했다. 추도식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조선인 강제노역현장인 사도광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 일본이 한국에 약속했던 것이다.
일본이 2022년 8월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전력이 있다고 보도된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을 보내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 것이 불참 결정의 배경이 됐다.
일본 측 사도 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24일 오후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예정대로 추도식을 진행했고, 박철희 주일대사는 25일 한국에서 간 유가족들과 함께 현지에서 별도 추도식을 열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이쿠이나 정무관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이 참가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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