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용산구 소재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를 찾아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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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의 역할이 단순히 보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취업지원(국민취업지원제도)과 공공임대주택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부분도 세심히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센터는 노숙인에 대한 식료품과 생필품 및 의료 서비스, 목욕과 세탁 등 기초생활, 취업알선과 신용회복 등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일평균 50~80명이 이용한다. 시설청소 등 월평균 임금 100만 원을 지급하는 노숙인 일자리도 제공한다.

이번 방문은 양극화 타개를 위한 민생현장 행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바우처 지원 확대(31만 4천 원) △7천여 개 사회복지시설 난방비(월 30~100만 원) △12월 노인·일자리 참여자 조기 모집 등 정책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서다.

최 부총리는 동행한 부처 간부들에게도 "국민의 일상이 정책 수립의 출발점임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통계나 숫자에만 의존할 때 빠지기 쉬운 평균의 함정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민생안정과 사회이동성 개선 등 정책과제는 전달체계 실무자들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수립~집행~보완~체감 등 모든 단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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