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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우리은행, 5兆 카타르 담수·발전 플랜트 금융주선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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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담수·발전 복합 발전소 야간 전경./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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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카타르 ‘라스 아부 폰타스 (Ras Abu Fontas) 담수·발전 플랜트 건설 운영 사업’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가 약 37억달러(약 5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카타르의 수도 도하 인근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2.4G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50만 톤/일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건설한다. 건설된 플랜트에서 생산된 전력과 담수는 향후 25년간 카타르 정부 소유 수전력청에 판매할 계획이다.

카타르 수전력청은 지난달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남부발전, 스미토모상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전날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과 함께 대주단에 참여한다. 우리은행은 민간은행 역대 최대 규모인 5억8000만달러(약 8100억원)를 홍콩, 바레인, 두바이지점 등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해 금융 지원을 주선한다. 이 사업의 건설 설계, 구매, 시공(EPC) 수행은 삼성물산이 맡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IB(기업금융) 전문성을 활용해 한국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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