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리스' 전략 통해 소비자 니즈 공략
'올리비아로렌' 여성패션 법인으로 도약 준비
/그래픽=비즈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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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업계에 폭넓은 연령대를 공략하는 ‘에이지리스(Ageless)’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좋은 품질과 나이 구분없이 소화가 가능한 제품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세정의 올리비아로렌도 세대간의 벽을 없앤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니즈 잡기에 나섰다.
올리비아로렌은 고품질 고감도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엄마와 딸이 같이 입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중이다. 특히 내년 2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 주력해온 여성 공감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상품 기획, 고객 관리 등 모든 영역의 변화를 꾀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올리비아로렌은 온라인 채널과 드라마 PPL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객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고객부터 신규 고객까지 아우르는 마케팅 콘텐츠를 강화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며 에이지리스 이미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유튜브 마케팅을 통해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부터 데일리 룩북, 시즌 트렌드 소개 등 정기 기획까지 다양화된 콘텐츠로 신규 고객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날씨, 장소, 상황 등 TPO에 맞게 트렌디한 스타일링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들로 누적 조회수가 전년 대비 480% 증가했다.
올리비아로렌 서정희, 서동주 겨울 모녀룩 화보 / 사진=세정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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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해 새롭게 선보인 시즌별 가장 핫한 키워드와 아이템을 소개하는 정기 콘텐츠 ‘올트렌드’는 2030 여성 시청자에게 인기가 높다. 이처럼 올리비아로렌이 시도하는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는 기존 고객부터 신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트렌드를 반영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꼽힌다.
올리비아로렌은 이같은 마케팅 포인트에 따라 ‘엄마와 딸이 함께 입는’ 브랜드 세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겨울 시즌에는 방송인 서정희, 서동주 모녀를 모델로 클래식한 코트부터 캐주얼한 숏 패딩까지 트윈룩과 시밀러룩을 오가며 고급스러움과 젊은 감성을 동시에 선보였다.
올리비아로렌이 넓은 연령대의 여성들에게 호평 받는 것은 좋은 품질에 트렌드를 더한 상품 기획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툭히 최근 대세로 떠오른 ‘드뮤어룩’ 트렌즈에 부합하면서 고급스럽고 편안한 아이템으로 전 연령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리비아로렌이 내세우고 있는 생활밀착형 매장 콘셉트도 소비자들을 사로 잡는 요소 중 하나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쉽게 들를 수 있는 휴식처이자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렌드나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강점도 있다.
올리비아로렌 유튜브 ‘올데이룩북’ 콘텐츠 이미지 / 사진=세정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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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로렌은 이런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부터 한 번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회원 등급별 혜택을 통해 VIP 고객 대상 수선 서비스, 특별 할인 등 우수 고객에게 확실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코로나로 중단됐던 VIP 초청 행사도 재개해 5년 이상 ‘최우수 고객’ 등급을 유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힐링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세정그룹은 브랜드 성숙기를 맞이한 올리비아로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리비아로렌 중심'의 ‘여성패션 특화 법인’을 설립, 전문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설 법인의 리더는 올리비아로렌의 제품 디렉팅에 직접 나서 고객층을 넓히며 실적 반등을 이끈 박이라 사장이 맡는다. 박이라 사장은 지난 20여 년간 세정에서 패션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따라서 신설 법인의 지속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올리비아로렌은 그동안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도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며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전문성 강화에 목표를 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관계 없이 가치를 인정 받는 ‘에이지리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글로벌 여성 패션 특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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